6월 24일 금요일..

IFC에 있는 CGV에 영화예매를 해두고..

저녁 먹을 곳을 찾았는데..

버거를 좋아하는 나에게 와이프가 이야기한 OK버거..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건 한참 나중에 알았다..

참고로 나는 버거를 매우 매우 좋아한다..

홍대나 이태원쪽 수제버거 괜찮다는 집은 어지간히 다녀봤고..

하와이에 놀러가서도 6박 8일 일정에서 버거만 5~6번은 먹었으니..

하와이에서 수제버거(아보카도버거)를 먹고 나와서 후식으로 맥도날드를 갔....



뭐 수요미식회 나왔다고 하니..

묻어가기용 사진한장..




사진은 못찍었지만...

위치가 좀 애매하다.. 해당 건물의 지하상가 구석에 위치..

그래도 못찾을 정도의 위치는 아님..


그리고 외관은 뭐 무난 무난...

내부 인테리어도 무난 무난한데 좀 조명이 어둡다...

폰카로 찍찍한 주제에 할소리가 아니긴 하지만..

사진찍기 그닥 좋지않다..

(그래도 식당에서 플래시 터트리며 찍던 커플은 부들 부들...)



메뉴판..

대략적인 가격대는 버거 7천~1만5천원..

튀김류는 3천~7천..

여기에 탄산류는 3천원이다..

계산 때려보면..

가장 저렴하게 세트구성을 한다면 1인 1.3만..

보통 구성을 한다면 1인 1.5~7만 언저리가 나올듯..

가격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실 괜찮은 버거집은 꽤 많다...

그렇기에 가격대비를 생각 안할수 없는...




우리가 주문한건 어니언링.. (7천)

맥시칸버거(내꺼 1.2만), 비비큐버거(와이프꺼 1만)

그리고 제로콜라 2잔.. (6천)

도합 3.5만이다...



가장 먼저 나온 어니언링...

일단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식감도 괜찮고 향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편..

특히 겉에 뿌려진 통후추와 허브의 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근데 다시 시키라면 안시킬듯하다..

한가지 단점이 위에 말했던 여러가지 장점을 상쇄시켜버린다..

너무... 기름에 쩔어있다...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기름이...

이 부분만 아니면 아주 괜찮다.. 

아차! 가격도 7천원은 좀 과하다 싶은 느낌...

(순전히 개인적인 평)




버거...

내가 주문한 맥시칸 버거...

고추튀김이 들어간게 상당히 독특했고..

또 특이하게도 고수가 살짝 들어갔다..

(고수에 거부감 있는 분들은 빼달라고 하던지 다른 메뉴를 시켜야할듯..)

개인적으로 고추와 고수를 좋아한다!


먼저 패티..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굽기나 고기퀄리티나 육즙 모두 일정 수준 이상...

그 다음으로 번..

상당히 부드러운 번을 사용한다..

아마도 매장에서 직접 구은 번을 사용하는듯한..

고추튀김도 괜찮다..(역시 기름이 문제긴 함..)


근데 뭔가 내용물들이 조화가 안된다...

따로 따로 놓고보면 빠질게 없는데 모아서 같이 먹으면...

다 따로 논다..


추가로 완전히 개인취향인데 햄버거는 손으로 들고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사이즈는 손으로 들고먹기 무난한 사이즈인데..

고추가 계속 거슬림.. ㅎㅎㅎ

다음에 다시 간다면 다른버거를 선택할듯..




와이프가 시킨 BBQ버거...

주요재료는 같은데..

양파튀김과 양상추가 들어가고..

BBQ소스가 들어간 버거..

이건 내가 먹은게 아니니 비쥬얼만 참조하길...





총평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 정도 가격대의 수제버거집이라면 대안은 충분하다!!





참고로 베트남 다낭에서 2명 세트 1.2만정도에 먹었던 사진..

뭐 물가가 직접비교는 힘들지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