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갔으니...

독일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

우리 부부는 여행을 가면 한식을 찾지 않는 편이다..

(하와이 여행할때 지오반니 트럭이 문을 닫아서 헤매다 찾은 미국식 한식 가게에서 한끼 먹은게 유일할듯..)

독일하면 맥주, 소세지, 슈바이학세, 슈니첼 정도가 가장 유명한 음식일듯 해서..

마지막 일정이였던 프랑크푸르트에서 그동안 못먹은 슈바이학세을 먹기 위해..

급하게? 트립어드바이져를 검색...

보통이라면 미리 일정에 맛집검색을 모두 하고 가는데..

이번일정은 목적이 좀 다른 투어였기에...

어째튼 검색에 걸린 무난해 보이는 집..

Adolf Wagner..

근데 구글맵에는 "Apfelwein Wagner"로 검색됨...

홈페이지 메뉴 : http://www.apfelwein-wagner.com/en/menu/menu.html

공항 힐튼에서 어찌 어찌 우여곡절끝에 지하철을 타고 도착...

(넉넉잡고 30분정도면 가는 거리인듯 한데 1시간 넘게 걸렸던..)




간판...

매우 작게 달려있어서 지나치기 딱 좋음...

(절대 우리가 포켓몬을 잡는데 집중해서 그랬던게 아님!)





많은 유럽의 식당들이 비슷한건지..

입구는 매우 작아보였는데 입장하니 안쪽에 상당히 넓게 자리가 있고..

야외 자리도 있어서 야외자리에 착석..




벽에 걸린 그림들..

뭔가 독일스럽다... ㅎㅎㅎ





이 날은 햇빛이 참 좋았다...

날씨도 이번 여행중에 유일하게 20도가 넘었던..

서비스에 대한 불평글을 좀 봐서 살짝 걱정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붐비는 시간이 아니여서 그런지..

꽤나 친절하고 유쾌하게 적당히 농담도 하면서 기분좋게 서비스를 받았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 대한 불평글이 많았슴.)




우리의 주문은 슈니챌과 슈바이학세..

그리고 뭔가 사과로 만든 와인이라는 아펠바인을 주문..

(슈니챌 : 11.1유로, 슈바이학세 : 14.1유로, 아펠바인300ml : 1.9유로)

슈바이학세은 영어메뉴에선 "Pork knuckle with home fried potatoes and salad"로 적혀있슴..

항상 운전을 하느라 맥주나 와인을 못했는데...

이날은 차가 없어서 한잔 시켜서 마심!



먼저 나온 샐러드..

별다를게 없는데..

뭔가 무순틱한게 들어간게 독특하고...

위쪽보다는 아래쪽에 깔려있는 야채가 향이 좋았슴..

샐러드는 그냥 뭐 구색맞추기용인듯..





아펠바인...

요게 참 묘한 맛이였슴..

첫맛은 상당히 시큼하다가 중간 이후로 뭔가 향이 올라오는게..

싱거운듯 적당하게 시큼하고...

색다른 맛이 재미있었슴...

(단! 호불호는 갈릴듯)






먼저 내가 주문한 슈니챌...

다른 식당에서 와이프가 주문했던걸 몇조각 ​먹었는데..

감이 좀 안와서 다시 주문해봤슴...

흐음.. 뭐랄까...

적당히 맛있는 돈가스에서 소스가 빠진 맛...

소스가 없으니 고기향과 밑간의 맛에 먹어야 하는데..

그나라 전통?음식을 먹어본다는 차원 정도로 생각해야 할듯..

어마무지하게 맛나거나 특별한 맛은 없었슴..

그냥 딱 돈가스에 소스 빠진맛..





독일은 뭘 시키던 감자가 항상 사이드로 나옴...

근데 이 감자들이 의외로 맛난곳이 많았슴...

양도 많고.. ㄷㄷㄷ;;;





이건 많이 알고 있을 슈바이학세..

와이프의 주문..

독일식 족발로 유명할텐데...

개인적으론 이게 좋았슴...

겉은 바삭하게 구어져있고..

안쪽은 통돼지바베큐 느낌의 부드러움..

소스도 깔려있긴 했는데...

소스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었슴...





역시나 빠지지 않는 감자...




총평...

독일 전통음식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슈니챌과 슈바이학세 자체에 대한 퀄리티를 논하진 못하겠고..

그냥 음식 자체로 본다면 슈바이학세은 맛있게 먹었고..

슈니챌은.. 흐음...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를 도전할듯...

아! 아펠바인은 사이드 음료로 나쁘지 않았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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