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기는 와이프가 작성하였습니다.

 

 

힐튼 플래시 세일에 예약한 콘래드 KING BED EXECUTIVE WITH LOUNGE ACCESS.

숙박일은 9/23(금)~9/24(토) 1박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자체 조기 퇴근을 하고 남편을 버리고 나홀로 여의도에 도착. 일부러 1층 정문이 아닌 IFC 통로를 통해서 들어갔습니다.

홀리스터 매장 옆 통로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경복궁 블랙과 삿뽀로 블랙이 있고 정면으로 로비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로비 엘레베이터를 타고 GL 층에 내리면 우측으로 10G 카페, 좌측으로 로비가 있습니다.

 

 

4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골드에 이그제큐티브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로비에서 체크인.

 

모바일로 라텍스 베개 2개를 신청했는데, 저장이 제대로 안 된 것인지 접수가 안되어 있더군요. 현장에서 요청하였으나 남은 베개가 없어서 실패! 

다음 투숙 때 넣어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그리고 더 필요한 것 없냐고 물으시길래 제가 유아는 아니지만 콘래드 베어좀... 

어매니티 상하이탕 요청. 바로 올려다 준다고 합니다.

 

신분증 보여주고, 예약한 카드로 디파짓 10만원 걸고 몇가지 요청하고... 

몇분 안걸린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로비 에어컨을 얼마나 쎄게 틀어 놨는지 무릅이 달달 떨릴 정도로 추웠습니다.

 

카드 받아 들자마자 로비에서 벗어나 잽싸게 35층으로 이동. 3509호를 배정받았습니다. 

 

 

불나면 35층 내려가다가 불이 아니라 체력저하로 죽을지도 -_-

 

 

문을 열면 보이는 구조. 문 바로 옆이 옷장, 그 앞이 화장실, 복도를 지나서 방입니다.

 

 

화장실은 넓직하니 좋더군요. 좌측이 샤워부스, 욕조. 가운데 세면대 2개. 우측으로 좌변기가 있습니다. 

수건은 넉넉하게... 3인용으로 세팅 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저 샤워부스와 욕조는 조금 불편... 샤워부스 앞에 턱이 없어서 신경쓰지 않으면 밖으로 물이 다 튀는 사태가....

거기다가 샤워부스에서 대충 씻고 욕조로 갈때 물이 뚝뚝 떨어져서 꽤나 신경 쓰였습니다.

 

 

전화기 옆의 까만 바가 비데 조작 바...

 

 

기본 어메니티. 요즘 가글 넣어두는 호텔이 많네요

 

 

 

 

전망... 중앙에서 살짝 우측으로

 

 

전망... 중앙에서 약간 좌측으로...

날씨가 좀 맑았으면 남산타워가 잘 보였을 텐데... 조금 아쉽더군요.

그리고 저 한강공원의 천막들... 무슨 행사를 하는지 밤새도록 음악틀고 삐융삐융 대서... 새벽 1시까지 잠을 못 이루었네요

이럴땐 쓸데 없이 민감한 귀가 참 싫습니다 -_-

 

 

아래 뷰. PARC 공사를 재개 한건지 아닌지... 공사하는 소리는 안나는데 사람들은 들락 거리더군요.

 

 

사진찍고 있는데 띵동~ 하더니 상하이탕 배달.

방긋방긋 웃는 직원이 두손 가득 들고 온 어매니티 두손에 쥐어줘서 감사합니다~ 하고 잘 받긴 했는데

보통 룸으로 가져다 주는 물품의 경우 쟁반 같은데에 올려서 가져다 주는데...(심지어 싸구려 동남아 리조트도 그러는데...)

서비스의 세심도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더군요.(화나거나 삐진다기 보다는 아...그냥 좀 부족하구나...정도)

 

 

그리고 30초도 안되서 또 띵똥~ 하길래 뭐지? 했더니

룸 세팅이 덜 되었다며 맥주 한캔, 견과류 봉지 하나 들고 온 직원 분께서 정말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시고는 들어오셔서 냉장고 채워주시고 가셨습니다.

 

 

가득가득 찬 냉장고.

 

 

 

촬영을 다 마치고 소파에 앉아서 잠깐 쉬는데 또 딩동~ 하더군요.

남편이 올 시간이 된지라... 별 생각없이 반갑게 뛰쳐 나가며

"오빠아아아아??" 하면서 잇몸 만개하고 문을 벌컥 열었는데...

 

 

 

아...으.....아....아........아.............

직원아저씨.... 웰컴 사탕.... 이런건 좀 미리 세팅을....아니 그보다 초인종 누르면서 직원인 거 티 좀 내달.... 엉엉 ㅠㅠ

 

 

쪽팔림에 뇌속까지 활활 태우고 멍때리면서 침대에 앉아 있으니 웰컴 멘트가 티비에 나오네요.

 

 

중간에 개인적인 일 때문에 너무 정신없어서 해피아워 사진을 못 찍었네요

해피아워에 조금 늦게 올라가서(6시 조금 넘어서...) 자리도 애매했지만 음식은 먹을만 했습니다.

삼겹살 수육, 치킨, 튀김류, 샐러드, 마른안주, 견과류, 과일, 케익 정도 있었고 튀김은 계속해서 바뀌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여전히 시야는 안좋네요

 

 

7시 20분쯤 조식당에 입장. 제스트가 아니라 그런지 저희 외에 2개 테이블 정도 사람이 있더군요.

해피아워때와 다르게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찍기 시작... 했으나 방긋방긋 웃으면서 바라보시는 직원분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빵만 찍고 촬영 종료 ㅠㅠ

 

 

버터는 이즈니 버터. 쨈은 마멀레이드와 딸기쨈이 있었습니다.

 

 

 

한국이라 그런지 불고기 샐러드와 잡채가 있는게 인상적. 달걀은 반숙과 완숙이 있었습니다.

 

 

 

조리 메뉴로 오믈렛과... 특이하게 야끼소바가 있길래 야끼소바를 부탁 드렸는데 생각 외로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시설이나 직원 친절도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응대면에서 아주 조금의 아쉬운면도 느껴 졌구요.

다 좋고 친절하고 만족스러운데 2% 부족한 느낌? 어디가 부족한 건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다음주에 또 방문하게 되는데 그 때는 수영장에도 가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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