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 연휴 때 갈 방콕-크라비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라비 숙소는 소피텔 리조트로 마스터카드 조식 포함 프로모션으로 예약을 했는데 


방콕은 좋은 숙소가 너무 많아서 좀처럼 정하지를 못하겠더군요.




[아코르 호텔 마스터카드 무료 조식 프로모션 바로가기]






작년 추석때부터 지금까지 끝없는 고민과 폭넓은 서칭을 병행하면서 몇개 호텔을 후보군에 올려 놓고 있다가


이름도 길고 긴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 파크(Bangkok Marriott Marquis Queen’s Park)의 조식 후기를 보게 됩니다.


무려.. 아침부터 고기꼬치구이 제공 [올레!!!!]






그 외에도 올해 1월에 오픈한 호텔이고, 스쿰빗에 있으며, 24시간 스테이가 가능한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가격을 찾아보니 오픈 프로모션도 있고, 디럭스룸이 초반에 2박 2만 밧(60만원) 정도였다가 


LNF(Look No Futher Rate = Best Available Rate Guarantee) 몇번 진행 한 뒤에


2박 1만밧(34만원) 정도로 가격 조정이 된 것 같았습니다.







2박 디럭스룸, 취소 불가, 조식 포함 예약을 걸어놓고 LNF 가격을 서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초반 러쉬 이후 가격 방어를 하는지 좀 처럼 공식홈페이지보다 낮은 가격을 찾아 볼 수 없었고


많이들 하는 Ctr*p의 경우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 파크 호텔이 아닌, 임페리얼 호텔로 검색이 됩니다.


(임페리얼 호텔을 리뉴얼 해서 마르퀴스 퀸즈 파크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5% 정도 낮고 모든 조건이 같았으나 호텔 이름이 달라서 BRG 신청을 못하는 상황.




시간은 밤 12시. 




즐겁게 놀러가기 위해 나는 왜 쓸데 없는 고생을 하고 있는가. 


내 인생은 원래 이렇게 고난의 연속인가.


그거 몇만원 고기 한번 사먹으면 없어질 돈인데 나는 왜 집착하는가. 


아예 여행 계획 자체를 잡지 않으면 하지도 않을 고민이 아닌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가격 깍는데 집착하는가 등등...


수많은 자아성찰을 하다가 문득 국내 여행사의 해외 사이트가 떠올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US 사이트를 들어가 보았고, 빙고! 같은 날짜, 디럭스룸, 조식포함, 취소가능 조건으로


약 20% 싼 가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BRG 시도.




중간결과: 실패




해당 사이트는 인정되나 가격이 공식 홈페이지보다 가격이 높다. 라는 대답이 왔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메일 내용을 꼼꼼히 찾아보니, 아무래도 2박 가격을 1박 가격으로 인식한 듯 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오류가 있어서 날짜로 2박을 선택하면 옆에 "1박" 이라고 표시되는 풀다운메뉴가 자동선택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담당자도 1박으로 인식한듯)



그래서 장문의 편지와 함께 스크린샷을 동봉해서 답장을 썼습니다.



메리어트 공식 홈페이지는 첫날 몇 바트고, 이건 달러로 얼마. 둘째날은 몇 바트고 이건 달러로 얼마


그리고 세금 포함해서 전체 몇 바트고 달러로 바꾸면 얼마다. 


참고로 조식 포함되지 않은 룸 온리 가격은 얼마다.



내가 찾은 사이트의 가격은 첫날 몇달러, 둘째날 몇달러이고 세금 포함해서 몇달러이다.


이 가격은 내가 예약한 조식포함 말고 룸온리 가격보다 싸다. 



니가 바쁜건 알겠고, 나도 이런거 자꾸 보내서 미안하지만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 시간 내서 좀 봐달라.




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결과: 성공




LNF 규정 25% 할인까지 들어가서 기존 가격보다 약 40% 정도 낮춘 가격으로 예약 되었습니다.




이제 맘편히...



6월 현충일 숙박과, 여름휴가 숙박과, 추석 여행 숙박을 찾아봐야 겠군요 -_-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으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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